
마르티아 센: 인간 중심 경제학의 선구자 서론: 경제학의 양심을 말하다1998년, 스웨덴 왕립 한림원은 인도 출신의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에게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했다. 이는 단순한 학문적 수상이 아니라,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인간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센은 사회적 선택 이론, 후생경제학, 빈곤 및 기아 문제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통해 기존 경제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그의 사상은 단순한 수치와 효율성 너머, 인간의 존엄성과 잠재능력을 중심에 둔 경제학을 지향한다2. 생애와 사상적 배경아마르티아 센은 1933년 인도 벵골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는 1943년 벵골 대기근을 직접 목격하며 수백만 명이 굶주림으로 사망하는 참혹한 현실을 경험했다. 이 사건은 그의 학문적 여..